 이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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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 게임
:: 영그니도 가끔 하는 놀이입니다. 저에 대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가족(선생님+사모님+아들+딸)의 나이를 합치면?' 결과를 발표할 때 아직 딸은 없다고 하여 아이들의 원성이 심하였습니다. 딸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는 말을 정수니가 임신중이라고 들은 아이가 집에서 엄마에게 말하고 엄마는 시골에서 가져오신 미역을 봉지에 넣어 오시고... 사실 제가 놀랐죠. 아직 희문이가 돌도 않되었는데 벌써 임신이라니? 아직 2학년인지라---귀엽잖아요. (일기가 된 것처럼 이야기가 길어졌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조별로 모여 상의를 해서 추측하는 게임이다.
진행하는 요령은 교사가 질문하고 모둠별로 알아맞춘다.
예를 들어 볼펜을 들고 "이것은 몇 cm입니까?" 라고 외치면 눈대중으로 조원끼리 상의한 뒤 한조씩 몇cm라고 생각되는지 발표한다. 그다음에 실제 자를 가지고 잰 결과를 모두에게 공개하고 가장 가까운 근사치를 댄 조순으로 점수를 준다. 칠판에 미리 조별 이름을 써놓고 기록하면 된다.
잘 응용하면 무궁무진한 놀이입니다.
'우리학교가 만들어진 해는?'
'학교 정문에 걸려있는 프래카드에 써 있는 말은?'
'학교 본관에 크게 써있는 글은',
'3층에서 4층으로 올라올 때 계단의 수는?',
'우리 학교의 철봉수는?' 등으로 응용해 애교심과 더불어, 관심을 가지지 않고 보던 사물들에 대한 새로운 인상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이 게임뒤에 학교정문에 걸린 프래카드에, 또 교문앞에 게시판에 써있는 주훈에 관심을 가진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사소하게 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관심, 그것이 친구들에게까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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